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 별세

10일, 글렌데일서 추모제
생존자 이제 39명만 남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가 지난 6일(한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박 할머니가 이날 오후 8시40분께 별세했다고 밝혔다.

박 할머니는 1922년 경남 남해군 고현면 관당마을에서 태어났다.

16살 때 바닷가에서 조개를 캐다가 일본군에 끌려간 뒤 6년간 고초를 겪었다. 해방을 맞고도 바로 귀국하지 못하고 만주에서 7년간 더 생활하다 부산을 거쳐 고향으로 돌아왔다.



남해군은 지난해 8월 박 할머니 이름을 따 ‘숙이공원’을 조성하고 서 있는 모습의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

정대협 관계자는 “지난해 건강이 악화됐던 박 할머니가 최근 폐렴으로 다시 입원하셨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39명으로 줄었다.

한국에서는 남해군 시민사회장례위원회 주관으로 영결식이 거행됐으며, 미주에서는 10일 오전 11시 글렌데일 소녀상 앞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최정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