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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 “밤길 걷기 왠지 두렵다”

편견 확산으로 불안감도 상승
연방통계청 관련 조사 보고

캐나다 소수유색계 주민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다른 그룹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방통계청이 지난 2014년 실시한 조사 결과를 분석해 12일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백인계 응답자의 54%가 ‘밤길을 홀로 걸어도 매우 안전하게느낀다’고 답한 반면 소수유색계는 4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소수유색인종중 아랍계와 인도계는 15%선에 그쳐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에대해 통계청은 “소수유색계 주민들의 대다수가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불안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10년전 조사때에 비해 이슬람권에 대한 편견이 확산되며 이들의 불안감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에서 전국에 걸쳐 범죄발생율이 1990년대 초부터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나 전체 응답자의 74%가 5년전과 비교해 나아지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83%가 “개인적으로 신변에 대해 안전하게 느낀다”고 밝힌 것과 크게 대조적인 것이다.
이와관련, 보고서는 “실제 범죄발생률에 비해 언론 등을 통해 사건을 자주 접하며 치안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거주 지역별로도 치안 상태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서양 연안주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신변 안전감이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 주민들은 치안에 대한 만족도가 30%선으로 전체 비율에 절반에도 못미쳤다. 지난 2014년 전체 거주주민에 비교한 토론토의 범죄발생율은 전국 평균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에 따른 신변 안전 인식도를 보면 남성의 64%가 ‘발길도 안전하다”고 밝혔으나 여성은 38%로 차이가 났다. 15~24세 연령층 여성의 경우,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28%로 매우 낮았다. 상당수의 여성들은 홀로 발길에서 성폭행 등 성범죄를 당할 수 있다고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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