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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남성 테이저 맞고 사망

전기충격총 안전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온주에서 34세 남성이 온주경찰(OPP)의 테이저를 맞고 경찰에 연행된 직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OPP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토론토에서 남서쪽으로 130km 떨어진 노스포크 카운티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이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테이저를 사용했다.
OPP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때도 이 남성은 반항을 그치지 않고 경찰과 대치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이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 응급요원들이 테이저를 맞은 이 남성의 상태를 확인했다”며 “이어 이 남성은 경찰서로 연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경찰서에서 갑자기 실신, 급히 출동한 응급요원들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연루된 사고, 사고를 전담하는 온주특별조사반이 사망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이번 테이저 사망사건은 지난주 연방경찰(RCMP)이 “테이저 사용과 관련, 분명한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 테이저 안전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RCMP 경관들이 영어를 못하는 폴란드 출신 새 이민자 남성에게 수차례 테이저를 쏴 이 남성이 숨져 전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외 인권단체로부터 비난이 쏟아졌었다.

현재 밴쿠버에서 이 사건과 관련, 진상조사 청문회가 진행 중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캐나다에서 최소한 20여명 이상이 테이저를 맞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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