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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버지들은 모범 가장?

갓난아기 양육 휴가신청 급증

갓난아기를 돌보기 위해 출산휴가를 신청하는 국내인 아버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연방통계청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전국적으로 출산휴가를 신청하는 아버지들이 증가 추세이며 특히 퀘벡 남성이 나머지 지역보다 5배 높게 출산휴가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2006년 기간 퀘벡주에서 출산휴가를 신청한 아버지는 32%에서 56%로 껑충 뛴 반면 나머지 지역은 11%를 유지했다.

그러나 퀘벡 이외 지역에서의 출산휴가 기간은 11주에서 17주로 크게 늘어났다.



통계청은 “퀘벡주가 2006년 아버지의 유급 출산휴가 5주를 보장하는 새 제도를 도입하면서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연방출산휴가를 훨씬 능가하는 제도는 퀘벡주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아버지들의 출산휴가 기간이 더 늘어난 것은 사회적 트렌드 때문으로 풀이됐다.
남성이 출산과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방향으로 문화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
남자의 출산휴가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돈으로 조사됐다.
퀘벡 이외 지역을 기준으로 배우자의 월급이 자신과 같거나 더 많은 남자는 출산휴가 비율이 2.5배 높고, 배우자가 출산휴가 수당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 남자의 출산휴가 비율은 3.4배 높다.

연방정부는 지난 2001년 유급 출산휴가 기간을 10주에서 35주로 연장했다.
퀘벡주는 2006년 아버지의 양도불능 출산휴가 5주를 보장하는 자체 육아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결과 전국적으로 아버지들의 출산휴가는 2000년 3%에서 2001년 10%로 급증했고, 2005년과 2006년엔 각각 15%, 20%로 뛰었다.

한편 출산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아버지 40%는 가족의 결정 때문이었고, 22%는 쉴 틈을 내기 어려워서, 17%는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20개국 중 유급 연방출산휴가를 최소 2주 이상 실시하는 국가는 13개국이고, 이중 9개국은 아버지의 출산휴가를 법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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