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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바로알리기’ 운동

재향군인회, 전쟁발발 58주년

한국 중ㆍ고생들의 안보의식이 위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토론토에서 6.25발발 58주년을 맞아 ‘6.25전쟁 바로알리기’ 운동이 펼쳐진다.

한국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간에 논란이 일고 있는 ‘6.25전쟁 바로알리기’ 반공만화(64쪽) 300부를 토론토지역 교회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인 재향군인회 이진수 회장은 24일 “지난 정권을 거치면서 한국이 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틈을 타 좌경, 친북세력이 왜곡 활동을 강화했다”며 “당장 역사교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나라의 장래가 위태해진다”고 주장했다.

지난 13~16일 행정안전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중1~고3 학생 1016명을 대상으로 안보의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ㆍ고생 48.7%(495명)만 6.25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절반 이상의 학생은 일본(13.5%), 미국(13.4%), 러시아(10.9%), 중국(3.4%), 한국(2.0%) 등이라고 대답했다.

한국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는 미국(28.4%)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27.7%), 북한(24.5%), 중국(13.0%) 순이었다. 64.2%는 북한이 전쟁을 다시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국사를 대입시험에서 없애니 학생들의 역사의식과 정체성이 형편없어 졌다. 전쟁을 모르니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며 미국의 이라크 파병을 보고 전쟁은 미국이 일으킬 것으로 오해한다”면서 “심지어 사관학교 입학생들조차 미국이 ‘주적(主敵)’이라고 했다. 학생들의 이념에 좌경의식이 들어가 있어 이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수십년은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전쟁을 도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경제가 바닥에 떨어져 주민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민심이 흉흉해지면 김정일 정권은 세습 및 정권유지를 위해 전쟁을 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6.25전쟁 바로알리'기 반공만화는 최근 한국 초등학교에 배포됐다가 전교조 및 재야에서 “반공사상을 강조하는 원색적인 표현이 수두룩하고, 특히 초등생이 봐서는 안될 욕설까지 실려 있는 등 편향적인 내용이 적잖다”고 반발해 회수되기도 했다.

그러나 향군은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6.25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 이를 냉전적 사고, 반공만화로 운운하는 일부 친북·좌편향적인 작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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