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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골, 새 이민자 ‘매력적 정착지’ 부상

해당지역 지자체들 “더 많은 일자리, 더 싼 생활비” 앞세워 유치 경합
연방-각주정부들도 각종 프로그램 도입 시행

인구 고령화와 젊은층의 이주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고있는 캐나다의 시골 지역 지자체들이 앞다퉈 새 이민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다 많은 일자리 기회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비등을 앞세운 소도시와 소읍 등 시골지역이 새 이민자 정착지로 떠 오르고 있다.

연방자유당 정부와 각주 정부도 주정부지정이민프로그램(pnp)를 활용해 새 이민자들의 외곽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연방자유당정부는 지난 연말 내놓은 이민정책 청사진을 통해 각 지자체가 지역상황에 맞춰 이민자를 끌어드릴 수 있도록 이민자 선발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골지역 맞춤형 이민프로그램(MNP) 도입을 발표했다.

온타리오주정부는 연방정부와 합의에 따라 PNP에 더해 온주북부이민프로그램(RNIP)를 시행중이며 일례로 서드베리 등 외지를 선택하는 이민 희망자에 영주권을 부여하고 있다.

연방이민성에 따르면 지난2018년 전체 새 이민자들중 64%가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 캘거리 등 대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도시는 취업기회가 많고 이미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가 자리잡고 있어 새 이민자들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이와관련, 연방및 각주 정부는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목표로 새 이민자 분산 정책을 이민정책의 우선순위에 올려놓았다. 이민 전문가들은 “새 이민자들이 정착 선호지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취업 기회”이라며 “이에 따라 토론토와 밴쿠버 등 일자리 찾기가 상대적으로 손쉬운 대도시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토론토와 밴쿠버의 실업율은 각각 5.6%와 4.8%로 다른 주요 대도시들중 전국평균치(5.7%)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민정책전문가인 카림 엘-아살은”온주 북부와 토론토 외곽지역및 대서양 연안주 소도시의 실업율은 토론토와 밴쿠버 보다도 더 낮다”며”생활비도 적게 들어 새 이민자들의 정착하기 알맞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시골지역은 젊은층이 줄어들며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토론토 등에 비해 일자리를 더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 서부 해밀턴의 경우 현재 실업율이 4.5%이며 온주 북부 서드버리는 5.4%선이다. 광산업 중심지인 서드버리의 경우 지난 2017~2018년 기간 새 이민자는 189명에 그쳤다.

온주재무부에 따르면 서드버리 인구는 2017년 16만5천명에서 오는 2041년 16만7천여명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나마 새 이민자들의 유입을 가정한 것이다. 현지 민간싱크탱크인 ‘북부정책연구소(NPI)’ 관계자는 “2001년부터 2016년 사이 서드버리에 새 이민자2천3백32명이 정착한 반면 현지 주민 1천9백여명이 타지로 이주했다”며 “지역 경제와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민자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드버리시당국은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새 이민자 유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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