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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비자 파산 신청 ‘빨간불’

작년 13만7천여건 역대 두번째 최다 기록 --- 상당수 빚감당 어려움

캐나다 가계 부채가 사상 최고 수위에 이른 가운데 지난해 소비자 파산 신청건수가 역대 두번째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연방파산감독당국(OSB)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체 파산신청 건수는 전국에 걸쳐 모두 13만7천1백78건으로 하루 3백75건에 달했다.

특히 작년 4분기(10~12월) 기간에만 3만5천1백55건으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나 증가했으며 역대분기별로 역대 최다기록을 세운 2009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약 5천여건이 적었다.

이와관련, 캐나다파산관리전문가협회(CAIRP) 관계자는 “가계 부채 수위를 감안할때 예상했던 현상”이라며”앞으로 금리가 다시 오르면 상황을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빚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있다”며 “수입이 불안정한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는 것도 한 요인이지만 금리 인상 여파가 주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중앙은행은 2018년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으나 이에 앞서 2017년7월부터 2018년 10월 초까지 잇따라 인상을 단행해 이 기간 기준금리가 1.25%나 뛰어 올랐다.



CAIRP 관계자는 “금리 인상의 여파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난다”며”소비자들이 피부를 느낄때 까지 최소 1년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최근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민 절반이 매주 임금 수표에 의존해 생계를 꾸려가고 있어 임금이 한 주일이라도 늦어지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웨스턴대학 경영대학의 미치 스타인 교수는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고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시대도 빚을 부채질 하고 있다”며”지출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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