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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교사 실력행사 ‘확대 일로’

중고교 4대 노조 “21일 주전역서 동시 하루 전면 파업 돌입” 경고

새 단체협약안을 놓고 온타리오주 보수당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교사 노조들이 다음주에 실력행사의 강도를 한층 높이며 노사 갈등 사태가 새 국면을 맞게 된다. 12일 초등교, 공립고교, 가톨릭교 등 4대 노조는 공동성명을 통해 “오는 21일 주전역에 걸쳐 동시에 하루 전면파업을 감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8만3천여명이 소속된 온주초등교사연맹(ETFO)는이날“모든 노조들이 단합해 보수당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결코 받아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결의를 전하기 위한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들은 기존 단체협약안이 지난해 8월 말 만료된 이후 교육부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진전을 보지 못하자 최근 일주일에 두차례에 걸친 ‘하루 파업’을 강행하며 보수당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불어교사협회(AEFO)만이 이번주말 협상 일정이 잡혀있을뿐 ETFO와 온주공립고교교사연맹(OSSTF), 가톨릭영어교사협회(OECTA) 등 3대 노조는 교육부와 사실상 대화마저 중단된 상태다. OSSTF와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협상이 결렬된 이후 재개 여부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노사 갈등이 해결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장기화 사태가 우려되고 있으며 앞으로 보수당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달 초 3일간 협상을 진행한 ETFO는 “교육부가 막판에 새로운 사안을 내놓았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들은 물가를 반영해 임금을 한해 2%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보수당정부는 재정난을 이유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보수당정부는 지난 11월 교사들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의 임금 인상폭을 향후 3년간 1%로 제한하는 관련법안을 제정해 노조들의 반발을 샀다.



임금이외에 노조와 교육부는 교육예산 삭감, 교실정원 증원, 온라인 수업 등 현안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한편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학부모들 대부분이 임금을 제외한 교사 노조들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 ‘캠페인 리서치’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주민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52%가 “교실정원을 늘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노조들의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35%가 노조측에 동조한 반면 45%가 정부측 입장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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