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대출, 더욱 힘들어 질 것”
‘홈 캐피털’, 금융감독 당국 조사
1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을 포함한 제1금융권 다음으로 가장 많은 모기지 대출을 맡고 있는 토론토의 ‘홈 캐피털’이 비리의혹으로 온타리오주 감독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홈 캐피털과 연계된 수십여명의 브로커들이 사기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을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 캐피털은 온주를 포함해 6개주에서 예금및 신용카드 발급 등 일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1 금융권으로부터 외면받는 집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모기지 대출을 핵심영업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감독당국의 조사 사실이 알려진 직후 홈 캐피털은 주가가 폭락하고 예금을 비롯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사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홈 캐피털은 사채시장을 통해 급히 20억달러의 구조금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토론토의 한 모기지 브로커는 “비은행 금융권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사채 자금 확보가 힘들어지고 결국은 대출신청자가 비싼 이자 등 모기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홈캐피털의 총 모기지 대출금은 160억달러에 달하며 수익이 높은 건전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브로커는 “현재 상황이 악화될 경우 홈 캐피털은 제 3자에 매각되거나 당국의 관리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영 CBC 방송은 “홈 캐피털의 모기지 연체률은 0.3%에 불과해 대출이 잘못돼 발생한 사태는 아니다”라며 “경쟁회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2 금융권측은 “홈 캐피털을 문을 닫게 되면 이는 모기지 대출 창구가 줄어드는 것”이라며 “신용등급이 낮은 집 장만 희망자는 그만큼 모기지를 얻는데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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