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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 도서관 찾는 학생들 발길 ‘뚝

정혜주 기자 amy@cktimes.net
정혜주 기자 amy@cktimes.net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13/08/20  2면 기사입력 2013/08/20 12:04

줄어든 독서량이 이유
부모들의 지도 필요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다.

독서 및 책 대여 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 최근 토론토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독서가 최고의 피서’였던 과거와 달리 토론토내 여러 도서관들은 여름방학이 무색할만큼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는 학생들의 줄어든 독서량과 컴퓨터, 스마트폰/비디오 게임이 책을 대체한 것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광역토론토내 한 도서관에서 사서로 봉사해 온 레베카 윌슨 씨는 최근 도서관을 찾는 초중고 학생들의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시험 기간에는 공부를 하러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의 숫자가 늘어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책을 읽거나 빌리기 위해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의 숫자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특히 학생들이 한참 몰려야 할 방학기간인데도 불구, 학기중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날들이 허다하다고 전한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방학때면 학생들이 많아 이를 통제하기가 힘들때도 있었다. 방학때만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들이 조기에 매진돼 추가 인원을 받은 적도 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른 것 같다.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많이 줄어들어 적은 학생들만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상당수일 정도다”고 윌슨씨는 설명했다.

두 초등학생 딸을 둔 임엘렌(37, 미시사가)씨 역시 비슷한 상황을 전한다. 두 딸의 교육을 위해서 방학중에는 일주일에 최소 두세번은 도서관을 찾으려 한다는 임씨는 “예전에는 일찍 오지 않으면 앉을 자리가 제대로 없을 정도로 어린 학생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보기 힘든 것 같다”고 전하며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은 사실인 듯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씨는 “도서관에 오더라도 앉아서 책을 읽는 학생들 보다는 컴퓨터를 쓰기 위해 줄을 서 있거나 개인용 핸드폰, 타블렛등으로 인터넷,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토론토공립도서관이 발표한 ‘2012년 토론토도서관 이용에 관한 보고서’에 의하면 아동 및 청소년들의 도서 대여율이 성인대여율 대비 10% 이상 하락한 실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인상된 연체료가 이같은 결과가 도출되는데 한 몫 했을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현 아동, 청소년 세대들의 적은 독서량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 많은 업계담당자들의 설명이다.

보다 폭넓은 자녀들의 독서 교육을 위해서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부모들의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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