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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의무봉사활동, 의미있는 시간으로

이안나 기자 anna@cktimes.net
이안나 기자 anna@cktimes.net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13/09/11  2면 기사입력 2013/09/11 11:12

사회적 성숙함 키울 기회

이번 주간부터 본격적인 새학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초, 중, 고등학교들은 긴 여름의 휴식을 정리하고 바쁜 일상의 리듬을 되찾아가고 있다. 대학진학을 염두에 두고 학사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고등학교 학생들은 새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일찌감치 필요한 필수 봉사활동 시간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곳을 부지런히 찾아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민경(G 9, 미시사가)양은 일찌감치 봉사활동을 할 곳을 찾아 다음주부터 활동할 계획이다. 신양이 찾은 봉사활동 장소는 본인이 졸업한 모교인 초등학교에서 현 교사를 도와 서류를 정리하고 학습준비를 돕는 일이다. “4학년때 담임이셨던 선생님을 찾아가 뵙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지 여쭤봤어요. 다른 곳도 많이 있지만 모교에 돌아가서 후배들의 학습을 돕는 일을 해 보고 싶었거든요. 선생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시며 흔쾌히 시간을 배정해 주셨어요.”

1세때 이민 온 신양은 또 지난해까지 자신이 학생으로 있던 한국어학교에서도 매주 토요일 오전 보조교사로서 한국어수업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저도 한때는 한국어학교에 너무나 가기 싫고 왜 꼭 한국어를 배워야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투정했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그만두지 않고 한국어학교를 계속 다녔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코리언-캐네디언이에요. 그런데 영어는 하면서 모국어인 한국어를 모른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이젠 알아요. 그래서 저처럼 한국어학교에 잠시 오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한국어학교에 계속 와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면서 함께 공부하려고 한국어학교에서의 봉사를 결심했습니다.”

봉사활동을 위해 커뮤니티센터, 사회복지기관, 학교, 다양한 사설기관 등의 문을 두드리는 고교생들의 발걸음이 바쁜 계절이다. 청소년기 자녀들의 봉사활동은 단순히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시간을 채우기 위한 활동을 넘어서 사회의 역동적 구성원으로서의 성숙이 이루어지는 인생의 귀중한 시간과 경험이 될 수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과 조언, 그리고 격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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