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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락 된 교사 파업사태“불씨는 여전”

노조측 다음달 초 실력행사 재개
온주 정부 “방관 않을 것

온주 자유당정부가 파업교사들에 대한 직장복귀령 발동에 앞서 노사중재위원회의 불법 판정으로 27일부터 정상수업이 재개됐으나 노조측이 다음달 초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재경고했다. 노사중재위는 필, 듀럄, 서드버리 등 3개 지역 교육청이 제기한 유권해석 요청에 대해 이 지역 고교교사들의 파업은 불법이라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고교생 7만여명은 이날부터 등교를 시작했다. 또 주의회는 자유당정부가 상정한 직장복귀령 법안에 대한 최종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온주공립고교교사연맹측은 6월10일부터 파업을 재개하고 오는 9월 학기엔 초중고교 교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맹측은 초등교 교사연맹과 가톨릭교사협회 등이 동참하겠다고 밝혔다며 우리의 주장을 결코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리즈 산달스 교육장관은 “정부는 파업 재개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고교교사들은 주정부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교실 학생수를 늘리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정치권은 이번 사태의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민당은 산달스 장관이 교사노조와 단체협약 협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파업 사태가 일어났다며 캐슬린 윈주수상에게 해임을 요구했다. 윈 주수상은 지난 총선에서 교사노조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정치적 빚을 지고 있어 이번 사태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9월 새 학기에 또 다시 단체 협약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또 다시 직장복귀령이라는 강수를 둘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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