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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토론토서 ‘퍼펙트’

‘코리안 특급’ 박찬호(36·필라델피아‧사진)가 28일(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전에서 5-4로 앞선 6회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찬호는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안타 없이 삼진 1개를 솎아내며 완벽하게 막았다.

박찬호는 지난 26일 토론토전에서 상대 타구에 오른 무릎을 맞고 쓰러졌으나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피칭을 했다. 총 20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14개 잡았다. 시속 155㎞까지 강속구를 뿌렸다.

필라델피아가 5-4로 앞선 6회말 선발 제이미 모이어에 이어 등판한 박찬호는 두 타자를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한 뒤 세 번째 타자 호세 바티스타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도 라울 차베스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마크 스쿠타로를 삼진으로 잡고 애런 힐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2이닝 동안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킨 박찬호는 방어율을 6.18에서 5.94로 낮췄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의 호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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