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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피겨사상 첫 210점 돌파

내년 2월 밴쿠버올림픽 '금'청신호

파리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가 18일 갈라쇼에출연 다시한번 환상적빙판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피겨 퀸' 김연아(19)의 실력은 역시 세계 최고였다. 김연아가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또 다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 내년 2월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연아는 17일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끝난 2009-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쇼트와 프리프로그램 합산 210.03점으로 자신의 종전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76.08점을 받아 역시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피겨 사상 첫 200점을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룩한 바 있다.



김연아는 당시 207.71점의 신기록을 세웠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ISU 세계랭킹에서도 1위에 복귀했다.

2위인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점수차가 무려 36.04점이나 날 만큼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총점 뿐만 아니라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기록한 133.95점 역시 지난 2007년 11월 러시아 대회에서 세운 개인최고점수 133.70점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트리플플립 점프가 0점처리 됐음에도 세운 점수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연아는 순위 역순에 따라 출전 선수 10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조지 거쉰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의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선율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쳤다.

공식적인 대회에서 김연아가 새로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때처럼 전혀 긴장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물흐르는 듯 자연스러우면서 안정된 연기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피아노 선율에 맞춰 양팔을 벌린 채 미소 띈 얼굴로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우아한 팔동작에 이어 첫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시도 조차 못하고 그냥 넘겨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다행히 더블악셀-더블 토루프-더블루프 콤비네이션을 성공시키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김연아는 깔끔한 스텝과 스핀 연기에 이어 더블악셀-트리플 토루프와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 점프 역시 무난히 해냈다.

스텝시퀀스에 이어 더블악셀 점프와 마지막 스핀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낸 김연아는 모든 연기를 마친 뒤 밝은 미소로 팬들의 기립박수에 답례했다. 김연아는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듯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웠다.

한편 김연아는 18일 열린 갈라쇼에서도 환상적인 연기를 펼쳐 파리의 팬들을 매료시켰다. 김연아는 19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내달 예정된 그랑프리 5차 대회(11월12-15일. 레이크플래시드)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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