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당 음료수로 하루 4명꼴 사망
미 연구진 “당뇨, 비만, 심장마비 등 유발 “
미국 터프츠대 연구진은 6일 캐나다에서 설탕음료 섭취로 사망에 이른 수가 연간 1천600여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캐나다에서 설탕음료때문에 1천599명이 사망했고 이중 65세 이상의 남성이 1/3를 차지해 가장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들의 70%는 당뇨로 인해 숨졌으며 심장질환과 암등으로 사망한 수는 25%였다.
지난 2010년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과당첨가 음료로 인한 세계 사망자 수는 18만4천명이며 캐나다의 경우 인구대비 사망비율은 영국과 프랑스의 2배에 달한다.
터프츠대 연구진의 한 관계자는 “이런 음료수는 흔히 알고 있는 소다와 스포츠 및 에너지 드링크 외에도 과일주스도 포함한다”며 “ 과일주스에도 소다 음료수만큼이나 많은 과당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첨가물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스위스 바젤 대학병원은 최근 사이언스 데일리지를 통해 과당섭취가 포도당보다 포만감이 적어 과잉섭취를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연방 보건성은 최근 향후 영양소 표기에 과당첨가 여부를 명시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정부는 대형 음식체인점에 음식과 음료수에 칼로리 명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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