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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불치병 암, 헤어날 길 보인다

한인 이호윤 교수 항암물질 개발
암세포만 선별적으로 제거해

온타리오 한인 연구자가 혁신적인 암 치료물질을 개발해 인류가 마지막으로 정복해야한다고 일컬어지는 질병인 암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호윤 북온타리오 의대 교수는 17일 새로운 항암물질 VR23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VR23은 암세포와 일반세포 구분 없이 파괴하는 기존의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혁신적인 항암물질이다. 또한 VR23은 기존 항암제보다 독성과 부작용 확률이 낮아 다른 약품과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항암물질이 투여됐을 때 이에 저항하는 암세포 발현시도 이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를 유일무의(Unique), 선별적(Selective), 협동작용(Synergy), 극복(Overcome), USSO로 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가 속한 북부 헬스사이언스의 캐나다 선진 의학 연구센터는 이 교수의 논문이 미국 암연구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의 암 연구학술지(cancer research journal) 게재된 사실을 공표했다. 암연구 학술지는 암연구 관련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유명 의학학술지다.
현재 연구진은 순도 96% VR23로 쥐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완료한 상태다. 이 교수 연구진의 실험 결과 VR23과 항암제 중 하나인 텍솔을 쥐에게 일주일 1-2회 투여 결과 1달만에 거의 모든 암세포가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이를 “VR23의 다른 항암제와의 협동작용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암환자들이 이 항암물질의 혜택을 보려면 시간과 과정이 남아있다. 먼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준을 받기 위해서는 순도 99%의 VR23를 쥐 외에도 많은 동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 물질의 순도를 높이고 다른 동물들을 대상으로 실험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후 FDA인준후 3차례에 걸친 인체임상실험을 통과해야 비로서 항암제로 개발이 완성된다. 연구진은 향후 3년내 인체임상실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헬스사이언스 노스와 합작으로 Ramsey Lake Pharmaceutical Corporation를 설립해 후원(투자)자를 물색중에 있다.

이 교수는 1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20년동안 암 치료제 개발하기 위해 애를 많이 쓴 결과 그 산물이 나와 매우 기쁘다. 아무쪼록 연구가 조속히 완료돼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고 그 가족들이 도움을 많이 받게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지 매체인 CTV News와 CBC 라디오가 이를 보도하는 등 이 혁신적인 항암물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한인 연구자가 개발한 항암물질이 빛을 봐 항암제로 개발되 암 정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성한 기자 sung@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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