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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세대들 ‘다운사이징’ 증가

자녀진학, 결혼 등이 주 원인

한인 이원해(노스욕)씨는 최근 소유중인 콘도를 매매하고 보다 작은 규모의 저렴한 주택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슬하에 자녀 3명을 둔 이씨는 장녀와 차녀가 작년과 올해 모두 결혼해 분가했을 뿐 아니라 막내인 삼남이 내년이면 타 도시의 대학으로 진학을 계획하고 있어 더 이상 큰 주택의 필요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녀들의 대학진학을 위해 학군이 좋다는 곳에 무리해서 살았지만 이제는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규모가 저렴하고 가격도 싼 곳으로 이사를 가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씨는 설명한다.

한인 김정화(노스욕)씨 역시 하우스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고 있다. 김씨는 “최근 경제 불황으로 경영중인 사업의 수익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현재 살고 있는 콘도 관리비가 너무 부담이 크다”며 “또한 일터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해 자동차 운행 비용 뿐 아니라 재산세 및 각종 유틸리티 비용을 줄이면 가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자녀들의 대학진학이나 결혼 등으로 부부가 넓은 집에서 살다가 작은 집으로 옮기는 추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된 이유로는 한인들의 이민 연륜이 길어지면서 2세들이 공부나 취업, 결혼 등으로 온주 내 다른 로컬 도시나 타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홈라이프 프론티어의 유웅복 대표는 “한인 이민 1세대들 은퇴기에 접어들면서 주택규모를 줄이는 다운사이징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화로 인해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콘도 분양이 대략 3~4년 가량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여유가 있는 한인들의 경우 자녀들의 결혼 및 자신들의 은퇴를 대비해 미리 콘도를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승훈 기자 hun@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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