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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민자에 땅 무료로 드립니다”

퀘벡인근 소읍, 2013년부터

캐나다의 일부 지자체들이 새 이민자 또는 이주자를 유치하기 위해 “땅을 무료로 주겠다’고 제안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퀘벡시티에서 남서부쪽에 차로 한시간쯤 떨어져 있는 주민 9백명의 생 루이스 디 브랜포드는 지난 2013년부터 새 이주자에게 땅을 공짜로 불하하고 있다. 이곳의 질스 마찬드 시장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가 노인들만 남아 마을 자체가 경제적으로 활기를 잃었다”며 “이곳에 새집을 짓고 정착하는 이주자에게 집을 지을 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조건은 집 신축에 최소 12만5천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 5백명인 매니토바주의 레스톤 마을도 수년전 이와 유사한 정책을 도입해 새 이주자를 대상으로 땅을 10달러에 불하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이를 활용한 새집 20채가 들어섰으며 주민도 50명이 늘어났다. 레스톤 지자체 관계자는 “시골 마을들이 서로 새 이주자 유치에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공짜 땅이 경쟁에서 앞서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밝혔다.
사스캐처완주의 시골 마을 여러곳들도 ‘땅값 1달러’ 구호를 내걸고 새 주민을 유혹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새집이 들어서면 새 도로와 상하수도 등 인프라를 아울러 지어주어야 한다”며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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