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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임대 콘도, 주택 급증 --- 주거난 가중

토론토시의회 규제 조례 개정 늑장 --- ‘유령호텔’ 확산 추세

토론토 다운타운 욕 스트릿에 자리하고 있는 콘도의  전체 유닛들중 단기 임대용이 2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 다운타운 욕 스트릿에 자리하고 있는 콘도의 전체 유닛들중 단기 임대용이 2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광객과 임시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단기 임대 수익을 올리는 콘도, 주택이 크게 늘어나면서 토론토 일반주민들의 입주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토론토대학 공공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단기 임대 전문회사인 에어비앤비의 온라인사이트에 2만여건의 단기 임대 광고가 게재돼 있다. 이중 25%에 달하는 5천여개가 일명 ‘유령호텔’로 불리는 단기 임대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여러개 콘도 또는 주택을 소유한 임대주가 1천7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투자 전문회사 또는 개인 투자가들이 콘도 또는 주택을 사들인후 임대용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임대시장에 나온 콘도 또는 주택의 상당수를 관광객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반 주민들의 거주난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의 주거난 대책 전문가인 레일라니 파하는 “에어비앤비는 이에대한 실태를 파악해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어비앤비측은 “토론토의 경우 임대주 대부분이 빈방을 관광객에 내주며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며“조례가 바뀌어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반 주민들의 주거난을 부채질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의 에어비앤비 임대주는 한해 평균 9천5백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국에 따르면 콘도 이사회들은 단기 임대행위를 규제하고 있으나 토론토다운타운에 소재한 콘도의 경우 단기 임대 유닛이 전체의 2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세계 주요대도시와 같이 토론토는 단기 임대를 규제하는 조례가 없으나 실무진은 대책이 시급하다고 건의한바 있다. 이에따라 토론토시의회는 지난 2017년 관련조례 개정안을 채택했으나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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