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미부통령 사냥 오발 사고 파장
피해자 심장마비 증세
이에 기자들은 "민간인이 부통령의 오발 사고를 알린다는게 말이 되느냐" "체니가 사표를 냈느냐" "인간이 어떻게 그렇게비효율적으로 느릴 수 있느냐"는 등 짓굳게 캐물었으며 매클렐런은 체니 일행이 부상자인 텍사스 오스틴 출신 변호사 해리 위팅튼(78) 치료에 집중해 있었고 '사실을 모아 진상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린데다 주말이어서 체니 부통령의 지방행차에 기자단이 동행하지 않은 점도 이유의 하나로 설명했다.
체니 부통령실은 개인의 사유지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언론에 알리는 문제를 암스트롱에게 유예했었다고 밝혔다.
>피해자= 11일 발생한 딕 체니 부통령의 오발로 산탄총알을 맞아 중환자실에 있는 해리 위팅턴(78)변호사가 산탄 몇알이 심장 근육을 압박하는 바람에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의 크리스터스 스폰 병원에 입원중인 위팅턴은 이날 아침 일찍 심장 발작을 일으키는 바람에 심도관 시술을 받았으며 병원측은 산탄알의 이동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산탄알이 심장근육을 자극했다"면서 "심장근육이 자극을 받으면 떨림 현상 같은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위팅턴에게서 불규칙적인 심장 박동이 탐지되고는 있으나 "안정된 상태이며 의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오전 위팅턴이 심도관 시술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으며 병원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의회 오찬에 참석했으며 취재진들의 오발사고 관련 질문에는 전혀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딕 체니 부통령이 지난 주말 텍사스에서 사냥을 하다 친구를 부상시켰을 당시 메추라기 사냥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텍사스주 공원야생동물부는 사고 당시 체니 대통령이 텍사스주에서 메추라기 등 꿩과 조류를 잡는데 필요한 7달러짜리 소인을 받지 못했음을 통보했다 "하지만 일부 총기류 전문가들은 행정부 고위직에 있다는 이유로 구두경고로 끝난 것은 피해 사실에 비해 부족한 조치인 듯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사냥에 앞서 체니 부통령은 주 당국으로부터 125달러짜리 비거주자 사냥 허가를 얻었으나 꿩과 조류를 사냥하는데 필요한 7달러짜리 소인은 받기위해 등록비를 보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텍사스주 당국은 이에 따라 체니에게 구두 경고조치를 취할 것이나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케네디카운티셰리프도 이번 사건이 불법행위나 알코올 마약 등이 결부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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