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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반 조직원 도끼 만행

아프간 캐나다장교 중상

최근 아프가니스탄 주둔 캐나다군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대민 지원에 나섰던 캐나다 장교가 도끼에 맞는 참변을 당했으며 만행을 저지른 범인은 무장반군 탈레반의 하부조직원으로 밝혀졌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주둔 캐나다군 여단장 데이빗 프레이저 장군은 5일 “민원을 청취하던 트레버 그린 중위에게 도끼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야만적인 공격은 탈레반 요원에 의한 소행”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군 민․군공조팀(CIMIC) 소속 그린 중위는 4일 칸다하르 북부의 한 벽촌에서 도끼를 든 20대 초반 청년의 공격을 받고 뒷머리 부분에 심한 중상을 입었다.
당시 그는 헬멧을 벗고 총기도 옆에 놓아둔 채 땅에 앉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독일의 미군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그린 중위는 중태지만 스스로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그린 중위를 공격했던 청년은 현장에 있던 캐나다병사의 집중사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날의 총격전은 올 초 칸다하르에 도착한 캐나다군과 무장반군 탈레반 사이의 첫 공식 전투로 기록됐다.

캐나다군은 2일 LAV-3 무장차량 전복사고로 병사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데 이어 3일엔 무장 순찰차량이 자살폭탄 공격을 받아 5명이 부상하는 등 지난 2주간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탈레반의 대변인은 자살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AP통신에 밝혔다.
전복사고에서 부상을 입고 독일의 미군병원으로 후송됐던 티모시 윌슨 중사는 5일 사망했다.

칸다하르 주둔 캐나다군은 2200명으로 이들은 치안유지 및 재건을 돕고 있다.
피터 맥케이 연방외무장관은 “캐나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아프간의 재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반군의 공격에 굴복해 조기 철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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