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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밴쿠버 습격 사건'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06/20 09:51

[2010]동계올림픽 앞두고 걱정...

밴쿠버 빈대 개체 수 크게 증가

“다운타운 이스트, 고급호텔, 아파트 등에서 발견돼”
보건당국 “올림픽 이전까지 박멸 못할 듯” 우려

지난 수년간 빈대 개체 수가 크게 늘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0년까지 빈대(Bedbug)를 완전히 박멸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빈대 문제는 특히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서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밴쿠버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밴쿠버시청 주택기획관인 댄 개리슨씨는 “지난 수년간 빈대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올림픽 이전까지 근절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빈대를 근절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BC보건부에 따르면 2003년에서 2005년 사이 BC남서부 지역에서 빈대 발견 보고 사례가 6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빈대는 북미 지역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약 50년간 사라졌으나 최근에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빈대가 다시 등장한 것은 빈대를 죽이는 데 사용되는 DDT와 같은 살충제의 사용을 제한하고 국제 여행이 빈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빈대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더라도 1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개리슨 씨는 “빈대를 근절시키는 것이 건물주의 책임이지만 밴쿠버의 문제는 아주 심각하기 때문에 건물주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밴쿠버 시는 이미 빈대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 빈대를 죽이는 살충 스프레이를 보급하고 있으며 빈대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빈대가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서 특히 심하게 번지고 있으나 다른 지역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분석이다.


밴쿠버해안보건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를 한 건물 가운데 약 80%가 빈대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소유 아파트, 고급 호텔 등에서도 빈대가 발견되고 있다.


밴쿠버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인 ‘레인시티 하우징’은 ‘빈대 사우나’가 빈대를 퇴치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빈대는 고열에서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옷이나 가구 등을 섭씨 55도 이상으로 소독할 경우 빈대를 쉽게 퇴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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