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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고양이를 쓰레기통에 버린 사람은 바로...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을 산 채로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사람이 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다. 버려진 고양이들은 지나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반려동물 구호단체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BC주 반려동물 구호 단체인 BC SPCA는 열흘 전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고양이를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린 용의자를 특정하고 동물학대죄로 검찰에 고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용의자에 대한 자세한 신원은 더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새끼 고양이들은 지난 19일 밴쿠버 다운타운 패시픽 블러바드와 버라드 스트리트 교차로 부근에서 발견됐다. 지나던 행인이 쓰레기통에서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수상히 여겨 SPCA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존재가 발견됐다.



당국은 태어난 지 하루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아주 어린 고양이 두 마리가 저체온증과 탈수증상을 보여 응급 치료 시설로 후송했지만 결국 두 마리 모두 숨졌다.





SPCA는 어떤 이유에서든 반려동물을 더는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키우던 동물을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두 새끼 고양이 모두 불필요하게 죽음을 맞았다며 소중한 생명이 쓰레기통에 버려졌다는 사실 자체가 크나큰 비극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동물을 방기한 사람은 벌금 최고 7만5000달러에 2년까지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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