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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밴쿠버 호텔 이달 말로 영업 끝

캐딜락페어뷰, 임대만료 폐점 확정

1월 20일까지 마지막 투숙객 예약

밴쿠버 다운타운의 주요 호텔 중 하나인 포시즌스 호텔 밴쿠버가 이달말로 문을 닫는다. 포시즌스 호텔은 건물 소유주인 캐딜락페어뷰와 2018년 임대차 연장 계약을 맺지 않기로 하면서 폐점이 확정된 바 있다.



포시즌스 호텔 밴쿠버는 세계 곳곳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 체인과 달리 포시즌스 호텔 본사가 직접 소유하고 운영까지 맡는 유일한 곳이었다.





포시즌스 호텔은 이달 20일 마지막으로 투숙객을 받을 예정이다. 포시즌스 호텔이 입점한 건물은 305피트 높이의 30층 건물로 372개의 객실로 이뤄져 있다. 쇼핑센터와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 CF패시픽센터의 하나다.





1976년 첫 리스 계약을 맺은 포시즌스는 30년 후인 1998년 20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첫 계약의 만기일은 2000년이었다.



2018년 재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두 기업 사이에 소송이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7년 말 알려진 소송은 건물 소유주인 캐딜락페어뷰가 제기했다. 건물을 빌려 쓰고 있는 포시즌스 호텔이 건물 시설과 집기를 고급스럽고 현대화된 호텔 이미지에 맞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다운타운의 경쟁 호텔인 샹그리-라 호텔, 호텔 조지아, 페어몬트 패시픽림, 페어몬트 워터프론트 등과 비교할 때 시설이 너무 낡았다는 것이다.



캐딜락페어뷰는 포시즌스 호텔이 시설 현대화를 하지 않아 임대차 계약을 위반했다고 소를 제기했다. 포시즌스 호텔은 캐딜락페어뷰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호텔 투숙객 수와 영업 결과를 근거로 들면서 충분히 운영을 잘해나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의 여행 관련 기관이 선정한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는 점도 제시했다.



포시즌스 호텔은 건물주가 건물 수리비용을 임차인에게 전가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2010년 시설 재단장을 한 포시즌스는 2015년부터 리모델링 여부를 두고 두 기업 사이에 갈등이 시작됐다며 결국 법적 다툼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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