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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내 최저임금 이슈 급부상

지도자 후보들 “검토해야 할 이슈”

빈곤 문제를 다루는 한 단체가 BC 주의 최저 임금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이어 BC 자유당 당권 도전에 나선 모이라 스틸웰 의원까지 최저 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BC 자유당의 지도자 선출 과정에서 BC 주의 최저 임금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BC 자유당 당수직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조지 애보트 교육부 장관도 최저 임금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케빈 팔콘 보건부 장관도 이 문제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BC 주의 최저 임금은 한때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지난 2001년 자유당이 집권한 이래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

애보트 장관은 “오랜 기간 동안 최저 임금이 변하지 않았다”며 “지난 2년간 경제 침체 시기에 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이슈가 거론되지 않았지만 지금이야말로 이 이슈를 재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수주일 내에 당권 도전 여부 의사를 밝힐 계획인 팔콘 보건부 장관도 “최저 임금 이슈는 분명 연구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최저 임금이 높은 것이 바람직하지만 최저 임금 수준이 높으면 소규모 비즈니스들이 고용을 꺼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와 관련해 균형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 지도자 후보들이 최저 임금 이슈를 거론하게 된 것과 관련해 정치 전문가들은 스틸웰 후보가 처음으로 이슈를 거론해 주도권을 잡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린제이 메리디스 SFU 교수는 “스틸웰 후보가 최초로 문을 열고 나섰다”며 “나머지 후보들도 ‘나도(me too)’라며 뒤따라 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 내에서 모든 사람이 최저 임금 인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당권 도전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메리 폴락 아동부 장관은 “어린이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최저 임금을 올리는 문제는 심각히 검토해야 하는 문제”라며 “단지 임금 인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며 기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The Canadian Press
밴쿠버 중앙일보 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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