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가정지출 1997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

2009년 7만1120달러 지출…전년보다 0.3% 줄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캐나다 가정의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은 17일 연례 가정지출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캐나다 가정의 평균 지출은 2008년보다 0.3% 감소한 7만112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부터 보고서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가정의 지출이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은 “2008년 가을부터 시작된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가정의 지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가정의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세금으로 20.2%를 차지했으며 주거비가 19.8%, 교통비가 13.75%, 식비가 10.2%를 기록했다. 이 부분의 지출은 이전 해와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 주, 퀘벡 주, 온타라오 주, 알버타 주 등 5개 주에서 지출이 줄었는데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 주는 3.1%나 감소해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주로 나타났다. 알버타 주도 2.2% 감소했으나 평균 지출액은 8만4976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지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주는 매니토바 주로 4.9% 늘었다. BC 주는 7만3570달러로 이전 해보다 0.6%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정들은 경제 침체 영향으로 레크리에이션과 가구 등 당장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 지출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들은 레크리에이션에 평균 3840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2008년보다 5.5% 감소한 것이다. 가구 구입비도 1900달러로 3.6% 감소했다. 스포츠 용품과 컴퓨터 장비, 사진 장비에 대한 지출도 줄였으나 영화 관람비는 100달러로 8.7% 늘어 눈길을 끌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여가활동에 지출을 하는 대신 보다 저렴한 극장 쪽에 지출을 늘린 것이다. 교통비는 9750달러로 이전 해와 비교해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
휴대 전화에 대한 지출은 620달러로 13%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지상선을 이용한 전화 사용료 비용을 넘어섰다. 전통적인 지상선 이용 전화비는 550달러로 4.5% 감소했다.
전체 캐나다 가정 중 최소한 한 대 이상의 휴대 전화를 갖고 있는 가정은 77%에 달했다. 지상선 이용 전화를 보유한 가정은 88%로 1965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오디오 플레이어에 대한 지출은 38% 감소했고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지출도 9.2% 줄었다. 통계청은 휴대전화가 음악을 듣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을 갖게 되면서 이에 대한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과 책에 대한 지출도 8.3% 줄어 23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 이용과 관련한 지출은 340달러로 10% 늘었다.
2009년 현재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정은 78%였으며 광역 인터넷 연결 가정은 72%로 2008년의 67%보다 크게 증가했다.

The Canadian Press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