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전공 여학생 급증

수학,자연과학 3년 전보다 19%늘어
엔지니어, 응용과학전공도 10%증가

여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수학 엔지니어링 등 과학기술관련 전공분야에도 여학생들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2000/2001 학기와 97/98 학기 등록학생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수학과 자연과학 전공 여학생은 19% 증가했으며 엔지니어링과 응용과학 전공여학생도 10% 증가했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엔지니어링, 응용과학, 수학, 자연과학 부분은 여전히 남학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학생의 진출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2000/2001년 기간 중 등록학생 수(풀 타임, 파트타임 포함)는 86만1천7백 명으로 전년도보다 2%, 3년 전보다 5% 증가했으며 이중 여학생이 57%를 차지했다.

기술과 과학분야에 대한 여학생진출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학생들은 교육학에서 72%를 차지하는 등 일부 전공분야에서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영, 경제, 심리, 사회, 정치, 인류학 등 사회과학이 남녀 학생들 양쪽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전공으로 나타나 이 전공분야에 대한 등록학생수는 전체 학생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60%는 여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등록학생 수가 감소한 전공분야는 농학, 생물과학, 인문학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원 학생의 등록수가 3년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학부학생 증가율 4%을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