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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밴, 유치원 종일 프로그램

유치원 학부모들 환영
놀이 통한 학습능력 향상 효과

웨스트 밴쿠버에서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종일 유치원(All-day kindergarten) 프로그램이 별도의 학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직 찬반 논쟁이 뜨거운 상태지만 웨스트 밴쿠버 유치원 종일 프로그램에 1백28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종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웨스트 밴쿠버 교육구는 많은 학생 유치와 더불어 넉넉한 운영자금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다른 지역 교육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웨스트 밴쿠버 교육장인 제프 잡슨씨는 "주 3일 종일 유치원 프로그램 등록금을 3백10달러, 주 5일 프로그램 등록금을 3백90 달러로 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6만 달러의 학교 운영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기존의 반나절 유치원 프로그램 하에서의 딱딱한 학습 분위기 속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유롭고 유연성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종일 유치원 프로그램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BC주 교사 연합의 한 관계자는 "종일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은 맞벌이 부부나 생계를 위해 많은 시간 일을 해야 하는 홀 부모를 위한 것이다.
별도의 학비를 청구한다는 것은 결국 돈이 있는 부모에게만 그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런 반대 의견에 대해 잡슨 웨스트 밴쿠버 교육장은 "종일 프로그램은 부모들의 요구로 의해 개발된 것이지 학교의 이익이나 특정 가정을 배려한 것은 아니다"라며 "공립 유치원이 새로운 제도를 실행하지 않는 한 학부모들은 더 비싼 학비를 요구하는 사립 유치원들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웨스트 밴쿠버 종일 프로그램 유치원들은 아침 시간에는 BC주 교육 방침에 따른 예술, 수학, 과학, 사회 등 과목별 수업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후 시간에는 야외 활동과 게임을 통한 좀 더 자유스러운 수업을 채택하고 있다.

웨스트 밴쿠버의 성공 사례와 더불어 델타와 리치몬드 교육구도 자체 운영체제를 갖춰 빠르면 내년 학기에는 종일 유치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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