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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행 "투자 이민" 다시 증가

북핵 위기 등으로 '탈 한국바람'

<토론토지사> 강화된 이민 요건에 따라 한동안 주춤하던 캐나다, 미국 등 북미주 이민이 최근 중상(中上)층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투자이민, 휴양지 선호 경향이 뚜렷해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국 통계청에 따르면 월별 해외 이주 신청자는 지난해 12월 7백20명에서 올 2월 9백26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2000년 평균 1천2백 여명, 2001년 평균 9백60여명 등으로 꾸준히 줄어오다 지난해 12월 최저점에 이른 뒤 올 1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 또한 최근에는 한국에 재산과 근거지를 놔둔 채 외국 현지에 새로 생활 근거를 마련하는 이중생활형 이민이 부쩍 늘고 있다.

또한 이전에는 독립이민자가 중심이 됐던 중산층 이민층에서 상류층으로, 연령도 청. 중년층에서 장년층으로 옮겨가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서울 N이민대행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민의 상담. 계약건수가 30% 이상 늘었다"며 "이전에는 독립이민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뤘으나 캐나다 이민 여건 강화 후에는 상담자 대부분이 강남. 분당 등지에 사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자녀 교육이나 쾌적한 환경 같은 전통적인 이유 외에 요즘 북한 핵 위기와 새 정부 출범 등 정치. 사회적 이유도 중산층 이상의 탈(脫) 한국 바람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취업. 연고 이민 대신 투자이민이 늘고 있다.
한 이민대행사의 경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투자이민 대 비(非) 투자이민의 비율이 4대6이었으나 최근 몇 달 새 6대4로 역전됐다.

또한 캐나다, 미국 등 기존 선진국 위주의 이민에서 벗어나 피지. 에콰도르. 몰타 등 휴양지가 새로운 이민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모국 이민 알선업체들은 올 초부터 관련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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