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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 한국문화원 설립 가능성, 국감장에서 언급

외교통상위원회, 밴쿠버총영사관 대상 국감 실시
수교 50주년 기념..밴쿠버, 후보지로 유력
한글학교 지원 강화도 주문

내년에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 중 한 곳에 ‘한국문화원’이 설립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목) 실시된 주밴쿠버총영사관에 대한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홍익표 의원은 “2013년도 예산안에 재외 한국문화원 추가 설립 예산이 이미 반영돼 편성됐고,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도 설립 대상 국가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 “개인적으로 내년 수교 50주년이 되는 캐나다 지역에 한국문화원이 건립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연호 총영사도 답변을 통해 “한국문화원 설립과 관련해 이미 지난 7월 문화관관체육부 실사단이 밴쿠버 현지 실사를 마치고 돌아갔다”면서 “밴쿠버 지역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의 이민 커뮤니티 규모가 커 다른 곳보다 한류 문화 확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교민사회도 한국문화원 설립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밴쿠버 총영사관 측은 실사단 방문 당시 밴쿠버 현지 한인 문화계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전세계 주요국 23곳에 한국문화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경우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에 한국문화원이 집중되어 있다.

한국과 캐나다가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이하고, 23만명이 넘는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밴쿠버와 토론토 중 한 곳이 한국문화원 설립지로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안홍준 외통위 위원장과 심윤조, 황진하(이상 새누리당), 인재근, 정청래, 홍익표(이상 민주통합당) 등 이날 국정감사에 나선 의원들은 재외선거 진행 상황과 한글학교 지원 현황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의원들은 현재 5%선에 머물고 있는 재외선거 등록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주문했고, 밴쿠버 지역 22개 한글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 확대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심윤조 의원은 “현재 전세계 동포 사회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글학교 학생 1인당 한국정부의 지원액이 평균 52달러인데 비해 밴쿠버 지역의 한글학교 학생 1인당 지원액은 30달러 내외”라고 지적한 뒤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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