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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미국 별장 관심 늘어

환율 강세, 미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대부분 베이비 붐 세대

캐나다 환율 강세와 미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겹쳐 지고 있는 요즘 많은 캐나다인들이 미국 별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지금이 미국 내 별장을 구입하는데 적절한 시기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은퇴자 또는 은퇴예정자들은 향후 미국 부동산 가치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외국인의 미국 부동산 취득 중 캐나다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11%에 달하고 있다.
외국인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플로리다주의 경우 캐나다인의 구입 비율은 2005년 7.1%에서 지난 해 9%로 상승했다.

온타리오주 알터너티브 부동산의 코니 앨런 사장은 “많은 캐나다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구입보다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인베스터 그룹의 세금재정 전문가인 태니스 도슨 씨는 “캐나다인들이 미국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환율”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환율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에서의 별장 시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하고 미국 별장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도 또 다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타리오 주의 무스코카, 알버타 주의 캔모어, 퀘벡 주의 개티노 등 리조트 지역의 부동산은 지난 2년간 큰 폭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슨 씨는 “같은 크기의 별장이라면 미국의 별장이 캐나다 보다 싸다”며 캔모어에서 2년전 40만 달러 하던 주택이 지금 60만 달러로 상승한 데 비해 미국의 경우 2002년 미화로 32만5000 달러(51만9,000 캐나다 달러)였던 집이 현재도 미화 32만5,000달러(32만5,000 캐나다 달러)이다”고 말했다.

앨런 씨는 “우리에게 문의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준비하는 베이비 붐 세대들”이라며 “지난 겨울에는 많은 캐나다인들이 플로리다 주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미국 주택 구입 열기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경기가 더 악화돼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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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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