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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시장 구매자 중심으로

작년 7월 대비 주택거래총액 38% 감소
평균주택거래 가격도 0.5% 하락

BC주 주택시장이 뚜렷하게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발표한 7월 주택매매 통계자료에 따르면 주택 총 거래액이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7월과 비교해 무려 38%나 감소한 것이다.
주택 거래량도 37%가 감소한 6,541채를 기록했다.
또 평균주택거래 가격도 0.5%가 감소한 44만 4,358달러에 머물렀다.

BCREA의 카메론 뮈어 수석경제학자는 "주택 판매가 지난 10년 중 가장 완만해졌다"고 말하고 "BC소비자들은 불안전한 연료가격과 다른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주요 구매(major purchases) 결정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뮈어 경제학자는 "주택 수요의 침체는 매물로 나온 주택 수를 크게 증가시켰고 일부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7월 MLS에 등록된 매물 건 수는 6만 8채로 작년 7월에 비해 63%나 증가했다.

그는 "내달에 매물 건 수가 감소한다 할지라도 대부분의 BC주택시장은 이제 구매자 중심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7월까지 누계 주택 총 거래액도 전년동기대비 18%나 감소한 232억 달러를 기록했다.

누계 거래량도 24% 감소한 4만 9,448채를 기록했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평균주택 거래 가격이 46만 9,676달러로 8.2%가 상승한 점이다.

이도 올 상반기에 일구워 낸 가격 상승일 뿐 점차 전년대비 마이너스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주택시장을 보면 광역밴쿠버 지역은 7월 평균주택가격이 작년 7월에 비해 1% 감소해 주 내에서 가장 크게 감소를 기록한 지역이 됐다.

프레이져밸리는 1.7% 상승을 기록했다.
7월 활성매물 건 수에서 광역밴쿠버는 1년 전에 비해 68.6%가 증가한 2만 280채로 7월에 거래 된 주택 수의 10배에 달해 산술적으로 매물로 주택을 내 놓고 10개월이 걸려야 팔린다는 계산이 나왔다.

작년도에 3개월 걸리는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프레이져밸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7월 광역밴쿠버의 주택 총 거래액은 작년 7월과 비교해 44.6%나 급감한 12억 7,419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프레이져밸리는 35.4%가 감소한 5억 2,614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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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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