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들 UTA 학생 연수 프로그램 수료
달라스의 교육현장에서 소중한 가르침을 얻은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13명의 학생들
UTA(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사범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곰교육기술개발원(원장 김택완)이 주관한 이화여대 사범대학 학생 연수가 지난 1월 19일(월)부터 2월 13일(금)까지 총 4주간 진행되었다.
총 13명의 이화여대 사범대 학생들은 첫 1주 동안 UTA사범대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프로젝트 작업을 함께 한 뒤, DFW지역 3개의 학교로 분산되어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한 수업을 각 담당교사의 지도 아래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UTA, MOU 체결
2014년부터 시작된 이화여대 사범대학 및 서울교대와 UTA 사범대학과의 연수 프로그램은 모든 학교 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작년 연수기간에 당시 이화여대 사범대 학장으로 방문했었던 현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이 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치열할 만큼 UTA 연수 프로그램은 이화여대에서 유명하다.
또한 UTA 역시 총장이 직접 이화여대 학생과의 만남을 갖는 등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UTA와 이화여자대학교는 MOU를 체결하고 향후 진행될 학생 교환 연수 프로그램을 상호간 적극 지원하는 것을 약속했다.
풍부한 경험과 철저한 준비가 만들어 낸 성공적인 학생 연수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UTA 윤지윤 교수와 곰교육기술개발원의 김택완 원장은 부부로 이미 미네소타에서 2009년 학생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고 정착시킨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윤 교수는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에 매진하고 김 원장은 모든 스케줄 관리 및 지역 학교간의 연계 및 배치 등을 총괄하여 진행한다. 이들의 풍부한 전문적 경험과 지식 및 학생들에게 귀한 경험과 추억을 전해주고자 하는 진심, 그리고 한국교육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사명감이 바로 이 프로그램을 2년 만에 좋은 평가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서로에 대한 감사함과 헤어짐의 아쉬움이 가득했던 송별파티 및 수료식
11일(수) 늦은 오후, UTA 데이비스 홀에서 송별파티와 수료식이 함께 진행됐다. UTA사범대 교수들, 학생들이 연수를 한 일선 학교 담당 교사들 및 달라스한국학교 김원영 이사장 및 조진태 박사 등 한인 인사들이 초청되어 이화여대 학생들의 성공적인 연수
프로그램 수료를 축하하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다.
일선 교사 2명과 학생 2명이 함께 한 각 테이블에서는 지난 3주 동안 함께 보냈던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모든 학생들이 사진 한 장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송별회 마지막 순서로 그동안 연습한 사물놀이를 공연해 큰 박수를 받았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UTA 교수의 기타와 노래공연이 이어지기도 하는 등 눈물과 웃음이 가득한 송별파티였다.
라마고등학교의 호건 교장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우리 학교와 함께 해줘서 너무 감사했다. 이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부터초등학교의 션 교사는 “이틀 안에 60명의 학생의 이름을 외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절대 뒤로 물러서지 않고 늘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감동받았다”고 전했고, 미셀 교사는 “나를 비롯해 우리 모든 학생들이 이화여대 학생선생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우리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사랑을 듬뿍 주고 가는 이화여대 학생선생님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라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 김은혜 씨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고 가는 것 같아요. 내가 열심히 준비하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될 수 있을거란 확신을 얻게 되었어요. 프로그램을 위해 애쓰시고 수고한 교수님들과 모든 분들, 그리고 너무 소중한 가르침과 추억을 안겨준 일선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별파티에 참석한 이화여대 사범대학 박시영 부학장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 후에 정말 많이 성장한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4주 동안의 연수 기간 동안 잘 보살펴주고 지도해주신 UTA 교수님들과 일선학교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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