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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스마트 시티'의 미래

[LA중앙일보] 발행 2017/12/29 경제 2면 기사입력 2017/12/28 19:54

'CES 2018' 5대 관전포인트
인텔·포드·화웨이 CEO 기조연설
3800여개 기업 참가·18만 명 운집

올해 초 열린 CES에서 현대차가 새로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중앙포토]

올해 초 열린 CES에서 현대차가 새로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중앙포토]

전세계 종합가전.IT(정보기술).자동차 메이커들이 총출동하는 지상 최대의 첨단 전자쇼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이 다음달 9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앤드 월드트레이드 센터(LVCC)와 샌즈엑스포 등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도 전세계에서 3800여개의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해 25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전시공간에서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놓고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인다.

◆이제는 '스마트시티'

주최측은 올해 행사의 공식 슬로건으로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를 내걸었다. 과거 개인용 '스마트기기'에 이어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로 가정 내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이 화두가 됐으나 1년만에 영역이 '도시'로 확장됐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는 공공시설, 보건, 경비.보안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AI 시스템과 보안장비, 교통, 네트워크 기반시설 등에서 스마트시티 솔루션이 구현되는 추세와 미래상을 조망할 예정이다.

◆"가전쇼는 옛말"

최근 몇년간 CES에서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더이상 '가전전시회'로만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전세계 유력 자동차 브랜드가 상당부분 전시공간을 차지하고, 심지어는 패션과 여행, 생활용품, 영상콘텐츠 업체들까지 참가해 각 분야의 최첨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탑재된 커넥티드카 콕핏(Cockpit, 차량 앞좌석 모형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나이키, 언더아머 등 글로벌 스포츠 패션업체들과 카니발, 익스피디아 등 여행 전문업체 등도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기조연설도 '융합' 화두

CES의 기조연설 참석자 명단과 연설 내용을 보면 한해 전세계 가전.IT업계의 주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다.

다음달 행사에서는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가 개막 전날인 8일 첫번째로 연단에 오른다. 개막일인 9일에는 자동차기업 포드의 짐 해켓 CEO와 중국 화웨이의 리처드 유 CEO가 나선다. 10일에는 컴캐스트 케이블의 바시언 젠크스 대표, 유튜브의 로버트 카인클 대표, 동영상 전문 사이트 훌루(Hulu)의 랜디 프리어 CEO 등이 연사 명단에 올랐다.

◆18만 명 참가

CES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 참가자는 외국인 6만여 명을 포함해 18만4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참가자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12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만3900명 ▶한국 8900명 ▶프랑스 4900명 ▶일본 4600명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을 제치고 G2(주요 2개국)의 뒤를 이으며 IT 강국의 면모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첨단 신제품 경쟁

CES는 단순한 전시행사가 아니라 메이저 업체들을 중심으로 계약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진다.

이미 삼성전자의 초슬림 TV용 사운드바와 노트북9 펜, LG전자의 나노 IPS기술 적용 모니터 등이 첫선을 보일 제품 리스트에 올라있다.

또한 레노보와 화웨이가 새로운 개념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구글이 '맨해튼'이라는 암호명의 스마트홈 기기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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