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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이민사 발굴에 관심 갖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11/07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9/11/06 19:32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역사자료 수집을 위해 한국 독립기념관 관계자들이 LA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독립기념관의 인명사전편찬TF팀은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자료를 수집해 인명사전에 등재할 계획이다. 사전편찬 관계자는 "미주지역 한인 315명이 사전에 등재된다"며 "독립 운동가 후손이 조부모와 부모와 관련된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미주 한인들의 역할은 컸지만 관련 기록이 제대로 관리돼 남아있지는 않다. 독립운동에 국한하지 않고 이민사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도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이 미미한 상황이다.

미국 이주 한인들에 대한 연구를 본국의 일부 학자들이 진행하고 있지만 역사 연구의 주류는 아니다. 자료 수집을 위해 미주를 방문하는 학자들도 미국이 지역적으로 넓고 시간적 제약으로 충분한 조사를 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주 한인들의 이민역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주류사회로 진입하면서 2세와 3세의 한인으로서의 정체성도 희미해져가고 있다. 1세대들이 이민역사를 정립하지 못하면 미국에 이주한 한인들의 역사는 제대로 한국역사에 자리매김하기가 어렵다. 이민 100주년을 맞은 지난 2003년부터 한인이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일부 성과를 제외하고는 활발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30~40권을 발행한다고 한다. 지난 3월 발간한 특별판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해 144명을 우선 담았다. 이번에는 300명이 넘는 규모로 등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미주 내 독립운동 자료 수집에 적극 협조해, 자랑스러운 우리 이민선조들이 한국독립운동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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