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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K푸드, 홀푸드 365가 알아봤네

핫푸드 섹션에만 8가지 한식 메뉴
한국어 발음 그대로 표기해 눈길
한식 컨설턴트까지 따로 고용

실버레이크에 오픈한 홀푸드 365마켓에는 수백 수천 가지의 먹거리가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직접 만들어 조리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Ready to Eat) 음식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마켓 중앙에 샐러드바와 피자바, 핫푸드바 등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3 종류의 바가 있는 데 특히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무게나 종류에 상관없이 박스 사이즈로 가격을 받고 있어 가격 부담도 적다.

근데 음식들을 면면히 살펴보니 음식 이름표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코리안(Korean)'이다. 핫푸드바에 있는 총 20여 가지 음식 중 8가지가 코리안 메뉴이거나 코리안 소스를 사용했다.

우선 '치킨불고기', '바르바코아 비빔밥', '닭도리탕', '김치 볶음밥' 등의 퓨전 한식을 판매하고 있다. 핫푸드의 20%가 한식인 셈이다. 그것도 한식 이름을 그대로 따서 'Chicken Bulgogi', 'Barbacoa Bibimbap', 'Dakdoritang'이라고 이름표에 적혀 있다.

그 뿐 아니다. '향긋한 야채국수(Savory Vegetable Noodles)'와 '매운치킨윙(Spicy Chicken Wings)'의 재료에는 '코리안 소스'가 사용됐고 샐러드바에 있는 아시안 메밀샐러드(Asian Buckwheat Noodle Salad)에도 코리안 소스가 가미됐다.



특히 브로콜리 볶음은 어떤 이름을 붙여도 상관없을 만큼 일반 브로콜리와 양파 마늘을 사용했지만 이름은 '코리안 브로콜리'다.

365마켓의 브라이언 플레밍 프레시 푸드 카테고리 매니저는 "중국이나 일본 음식에 비해 아직 한국 음식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지만 확실한 건 코리아 푸드가 점점 유명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들은 한식당을 찾고 있고 인기 있는 레스토랑에 가보면 코리안 메뉴가 들어가 있다"며 "한마디로 코리안 푸드는 핫하다. 우리 365마켓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코리안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365마켓서는 직접 포장한 코리안 소스를 비롯해 김치만도 3가지 종류를 제공하고 있다. 샐러드 바에서는 매운 김치와 백김치 그리고 냉장고에 배치된 포장 섹션에는 퓨전 스타일의 '과가몰레 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김치제품에 일부 재료가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발적으로 리콜을 해서 지난 3일 현재 김치 종류는 판매하지 않고 있었다.

플레밍 매니저는 "김치 제품은 재정비를 통해 곧 다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하며 "365는 한국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따로 한국에 있는 푸드 전문가로부터 레시피와 함께 컨설팅을 받고 있을 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코리안 푸드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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