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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혁안 통과되면 내년 증시 10% 상승" 골드만삭스 전망

내년 뉴욕 증시가 현재보다 10% 정도 더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단,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한다는 가정 하에서다.

골드만삭스는 세제개혁안이 확정되면 뉴욕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내년 말 S&P500지수가 28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1일 오후 2시(동부시간 기준) 현재의 2598.96에 비해 9.7%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호황세가 적어도 3년 간은 지속돼 2019년엔 S&P500지수가 3000선을, 2020년에는 31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세제개혁안이 실패하면 증시는 약 5% 정도 하락해 S&P500지수는 내년 말 2450선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골드만삭스는 기업들의 이익 증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세제개혁안이 통과되면 현행 35%인 법인세가 20%로 내려가고 기업들이 해외에 보관중인 약 2조5000억 달러의 현금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내년 기업 이익이 평균 14%, 2019년에는 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금융기업들도 높아진 이자율과 규제 완화로 혜택을 보게 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세제개혁이 내년 초 통과할 확률을 80%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테크기업들은 세제개혁으로 인한 혜택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재의 주식시장이 1990년의 랠리를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그는 "1990년 12월의 약세장에서 1996년까지 S&P500지수는 약 330%나 급등했고, 이에 앨런 그린스펀 당시 연준 의장은 비이성적 과열이라고 경고했다"며 "하지만 증시 호황은 2000년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식 시장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관점에서 확실히 높지만 기업의 수익성을 고려하면 비합리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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