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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한식 세계화' 다시 탄력 받나

한식재단 '진흥원'으로 개편
관련 법안도 국회에 상정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 모색

한식재단이 '한식진흥원'으로 개편돼 지지부진하던 한식 세계화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식재단은 지난 2010년 비영리재단으로 출범해 한식세계화 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5년 1월, 기타공공기관으로 편입됐다.

농림축산부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서의 발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달 30일 한식재단을 '한식진흥원(KFPI, Korean Food Promotion Institute)'으로 변경했다. 농림축산부 측은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세계적인 식품시장 성장에 맞춰 한식을 효과적으로 '진흥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식 콘텐츠 플랫폼 구축, 국내외 한식산업조사 방식의 체계화, 홍보 매뉴얼 제작·보급 등을 통해 민간의 한식진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한식당 인증제 도입,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확대, 한식당 경영 컨설팅 강화, 해외 한식당 국산 식재료 공급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한식진흥법안의 통과 여부도 관심사다. 한식과 한식산업 진흥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한식진흥법안은 현재 국회에 상정된 상태. 만일 한식진흥법안이 내년 상반기에 통과될 경우 더욱 많은 예산이 확보돼 한식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식진흥원의 재단장으로 남가주 등 미주 지역의 한식세계화 움직임도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임종택 회장은 "우리 단체와 같은 세계의 한식 협의체가 기존 11개에서 21개로 늘어났다"며 "누구나 쉽게 한식을 만들 수 있도록 양념소스를 개발 중에 있으니 앞으로 비한인이 운영하는 한식당도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임 회장은 "침체된 한식세계화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한식이 건강식이란 점을 강조하며 주류사회에 파고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식세계화협회는 한식당을 운영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인 만큼 애로사항이 있으면 협회와 협력해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임 회장은 앞으로 소통하는 협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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