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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계속 덥다…내달 초순까지 쭉

LA 낮기온 90도↑

최고 낮기온이 100도를 넘나드는 찜통 더위가 남가주 지역에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는 최소 내주 노동절 연휴 이후까지 LA 인근 지역 낮기온이 90도 중반을 넘어서고 밸리 지역은 100도를 돌파하는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30일, LA의 최고 낮기온은 92도를 기록했다. 리버사이드 106도, 샌디에이고 117도, 우드랜드힐스 112도, 팜스프링스 113도 등 남가주 일부 지역은 100도를 넘는 낮기온을 기록했으며 이는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남가주 일대에 내려진 폭염 경보가 내달 1일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됐다.

전력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LA 일대 수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한인도 많이 거주하는 노스리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109도까지 치솟아, 약 1만500개 가구에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LA다운타운 인근 보일하이츠 지역에도 31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됐고, 선밸리와 노스힐스 일대에도 신고가 이어졌다.

피해가 잇따르자 캘리포니아 독립시스템운영국(Cal-ISO)은 주민에게 전력 사용량 감소를 요청하는 '플렉스 경보(flex alert)'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인 오후 2시에서 밤 9시 사이에는 불필요한 전등을 끄고, 온도조절장치를 78도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의 절전 노력이 요구된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하루 동안 소모되는 전력량은 올해 들어 최대인 4만8000메가와트 이상이다. LA수도전력국 관할 지역에서만 전력 사용량이 5800메가와트를 넘었으며, 이는 LA 지역 하루 전력 소모 적정선인 5000메가와트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김지윤 인턴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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