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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트럼프 '드림법안' 서명 약속했다."

국경 안보 묶어 법안 통과 기대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희망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드림법안'을 통과시킬 의지를 내보였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7일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이 드림법안(DREAM Act)에 서명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드림법안은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미국에 온 서류미비자들에게 영구적인 합법적 체류 신분을 부여토록 하는 법안이다. 최근 폐지가 확정돼 논란이 된 다카(DACA) 프로그램과도 유사하다.

펠로시 대표는 "드림법안은 당을 초월해 논의돼야 할 문제"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그가 드림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화당 일부 의원도 드림법안을 지지하기 때문에 법안이 일단 표결에 들어가기만 하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드림법안의 일부로 국경 안보 관련 내용이 첨부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원내대표는 6일 오전 회동에서 이 같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비슷한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측에서 드림법안을 지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불법체류 청년 88만 명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DACA) 프로그램의 공식 폐지를 선언했다. 이에 '아메리칸 드림을 짓밟았다'는 세간의 비판이 거세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다카와 관련된 모든 이들은 6개월 간 신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트윗을 남겼다.


김지윤 인턴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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