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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범죄통계 조작…실제보다 10% 축소"

[LA중앙일보] 발행 2017/11/07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7/11/06 20:26

현직 경찰서장 커랜자 캡틴
"간부들 정교히 은폐" 주장
올림픽서 최초 여 형사과장
97년 한인 미제 해결 주목

LAPD 올림픽경찰서의 초대 형사과장을 지낸 릴리안 커랜자 캡틴이 LAPD 범죄통계 조작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예상된다. 본지 2009년 1월 7일자에 게재된 단독 인터뷰 기사.

LAPD 올림픽경찰서의 초대 형사과장을 지낸 릴리안 커랜자 캡틴이 LAPD 범죄통계 조작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예상된다. 본지 2009년 1월 7일자에 게재된 단독 인터뷰 기사.

LA경찰국(LAPD)이 범죄 통계를 조작해 발표했다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고발자는 현직 경찰서장이자 LA한인타운의 수사 총 책임을 맡아 '미녀 여형사'로 알려진 릴리안 커랜자 캡틴본지 2009년 1월7일자 A-1면>이다.

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커랜자 캡틴은 범죄 통계 누락 및 축소 의혹을 제기했다가 승진에서 탈락됐다면서 시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밴나이스경찰서장인 커랜자 캡틴은 지난 2014년부터 범죄 통계가 실제보다 축소됐다고 본부 상관들에게 보고했지만 어떤 시정 조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의혹 제기 근거로 원시 데이터(raw data)를 직접 분석한 결과라고 소송장에서 밝혔다. 그러나 이 원시 데이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커랜자 캡틴에 따르면 2016년 본부가 발표한 퍼시픽.센트럴 경찰서의 가중 폭행 사건 발생 건은 실제 신고 접수건 보다 10% 적었다. 2017년 홀른벡.미션 경찰서의 가중 폭행통계 역시 10% 누락 발표됐다.

소송장에서 커랜자 캡틴은 "본부 간부들이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은폐 작업을 통해 위조된 통계 수치를 발표 범죄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고 시민들을 설득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커랜자 캡틴은 통계의 불일치를 여러 차례 본부에 보고하다 지난 9월 상관으로부터 커맨더로 승진하지 못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남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meddling)한다"는 이유에서라고 주장했다. 커랜자 캡틴은 행정소송을 통해 부당한 승진 탈락에 따른 연봉과 신체적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커랜자 캡틴이 제기한 범죄통계의 오류 가능성은 이미 주류언론이 수차례 지적했다. LA타임스는 탐사보도를 통해 2013년 범죄통계에서 1200여 건의 중범사건이 누락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계들이 제대로 반영됐다면 전체 범죄율은 14% 더 올라간다. 본지도 지난달 250만 건에 달하는 LAPD 체포건의 원시 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가공되지 않은 통계결과를 3차례 연속 보도했다.

한편 커랜자 캡틴은 2009년 올림픽경찰서 오픈 당시 여성으로서 초대 형사과장(루테넌트)에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커랜자 캡틴은 말단 여형사 시절이던 1997년 한인 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해 한인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1981년 윤정상(당시 38세)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 베니토 구티에레스를 16년 만에 체포본지 1997년 7월11일자 A-1면>했다.

커랜자 캡틴은 올림픽경찰서 발령 1주일 만에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당시 당시 체포 결과를 보도한 중앙일보를 사서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을 정도로 잊지 못할 사건"이라고 한인 커뮤니티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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