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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야한다' vs '안 가도 성공' 가주민 반반

[LA중앙일보] 발행 2017/11/08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7/11/07 22:08

백인·고소득자들 냉소적
라틴계·비시민권자 간절

대학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가주민들의 의견이 양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공공정핵연구소(PPIC)가 최근 실시한 '캘리포니아 거주자와 고등교육' 설문조사에서 '성공하기 위해 대학 교육이 필요한가'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은 50%였다. 이에 반해 '대학 교육 외에도 성공할 수 있는 길은 많다'고 답한 쪽도 48%에 달해 양쪽 의견이 거의 팽팽하게 맞섰다.

전체 의견은 비슷했지만 인종 소득 출생지별로 답변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대학 교육에 대한 긍정적 의견은 라틴계가 67%로 가장 높았다. 아시안 54% 흑인 51%에 이어 백인은 35%에 불과했다.

소득수준에 따른 의견도 도드라진다. 대학에 가야한다는 의견은 연소득 4만 달러 미만에서 60%로 최고였고 4만~8만 달러(40%)와 8만 달러 이상(42%) 소득자들에게선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출생지별로 볼 때 대학 필요성에 대한 찬성의견은 비시민권자에게서는 75%로 압도적인 반면 가주 출생자(시민권자)는 38%에 그쳤다.

PPIC는 설문 결과에 대해 2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대학 필요성에 대한 냉소적 답변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 가장 큰 이유는 매년 오르고 있는 학비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현재 대학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답변자의 과반(56%)이 경제적 부담을 꼽은 것이 그 증거라고 PPIC는 지적했다. 다시 말해 큰 돈을 대학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과연 가치가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요인은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인간의 본성을 꼽았다. 예를 들어 백인들은 대학에 입학하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어서 유색인종들만큼 간절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고소득자들은 설사 대학 졸업장이 없다해도 인맥이나 가족의 배경 등 다른 성공 수단들을 손에 쥐고 있다. 또 시민권자들 역시 대학은 언제든 갈 수 있는 선택 사항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UC헤이스팅스 법대 프랭크 우 교수는 "대다수 가주민들의 생각은 '공부하기 원하지만 그렇게 많은 돈을 교육에 쓰고 싶진 않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가주의 대학 교육 시스템은 기로에 서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 10월8일부터 17일까지 가주 성인 1700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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