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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왜 오바마 전 정부 수사하지 않느냐"

[LA중앙일보] 발행 2018/02/22 미주판 10면 기사입력 2018/02/21 18:59

"러시아 미국 대선 개입
오바마 아무 일도 안해"
법무장관에 수사 압박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문제가 다시 급부상 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오바마 전 정부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향해 왜 수사를 하지 않느냐는 압박도 시작했다.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 16일 미국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대통령의 측근을 포함 러시아 인사 13명까지 기소하며 수사를 확대하자 이에 대한 맞불작선으로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대놓고 오바마 전 정부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에 이어 21일에도 트위터에 "러시아의 대선 개입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벌어졌는데 왜 그들은 수사 대상이 아니냐"며 "왜 오바마는 대선 개입에 대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세션스 법무장관을 향해 "왜 민주당의 범죄들은 수사 대상이 아닌가? 제프 세션스에게 물어봐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 장관에게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수사 착수를 요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일련의 트윗을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했지만 직접 조사를 촉구하기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 장관에게 수사 압박을 가하면서 세션스는 다시 좌불안석에 처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러시아 스캔들로 위기에 빠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며 세션스 장관을 연일 공개 모욕하고 사실상 자진사퇴를 요구했었다.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세션스 장관에게 매우 실망했다. 해임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며 경질 가능성을 흘렸고 "그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수사 감독에서 손을 뗄 것을 알았다면 그를 장관에 임명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외교정책을 총괄하면서 러시아 스캔들 연루 의혹에 휘말려 지난해 3월 수사 지휘에서 스스로 손을 뗐다. 더구나 지난달에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로는 처음으로 뮬러 특검의 조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bc뉴스는 21일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퇴 압박에도 꿈쩍않고 버티기로 일관하며 자리를 지킨 세션스 장관이 다시 또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세션스를 언급하며 처음에는 이름 스펠링도 틀렸는데 다시 업데이트 버전을 올리면서 제대로 스펠링을 적기도 했다.

뮬러 특검은 러시아인 13명 기소에 이어 20일에는 러시아 억만장자로 알파그룹 오너인 게르만 칸의 사위 알렉스 반 데어 즈완 변호사를 기소했고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과거 비즈니스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세션스 법무장관

세션스 법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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