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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법대 교수들이 폭행당한 학생 변호

"경찰 과잉 진압 밝혀낼 것"

하버드대 학보사인 크림슨지는 18일 하버드에 재학 중인 흑인 학생이 경찰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하버드 법대 교수들이 직접 나서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크림슨지는 흑인학생인 셀롬 오히네(21)가 지난 13일 오후 9시 10분쯤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캠퍼스 인근 거리인 매사추세츠 애비뉴와 워터하우스 코너에서 최소한 4명의 경찰에게 폭행을 당하고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케임브리지시 경찰국은 "한 남성이 옷을 벗어 자신의 얼굴에 던지고 있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현장에 나체로 서있던 오히네를 발견해 대화를 시도하고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난동을 피워 무력으로 진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이 올린 트위터에 따르면 경찰들은 비무장 상태인 오히네를 갑자기 쓰러뜨린 후 일방적으로 폭행했으며 비명을 지르고 도움을 요청해도 강압적으로 체포한 것으로 드러나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동영상에 따르면 체포된 학생의 가슴을 한 경찰이 주먹으로 5번이나 내려치는 등의 장면이 담겨 있다.



현재 오히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동영상과 함께 공개되자 하버드 법대 교수 2명이 직접 학생을 변호하기로 했다고 크림슨는 밝혔다. 하버드 범죄정의연구소 소장과 부소장이기도 한 로널드 설리번 주니어 교수와 델리아 우마나 교수는 "당시 인근에 있던 학생들이 촬영한 동영상들이 많다. 사실을 밝히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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