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통해 아시안 우정 다진다
아시안 코랄 페스티벌
일본·필리핀·티아완 함께
오는 5일 아케디아서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5월)을 기념, 한국과 일본, 필리핀, 타이완 등 아시아 4개국의 대표 합창그룹이 참여해 음악적 교류를 통해 우정을 다지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주최하는 타이완 문화교류센터의 사이먼 린 이사장은 "미주 아시안들의 문화 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다시 한 번 주최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합창그룹들을 통해 그 나라의 전통음악을 합창으로 표현하게 된다. 일본에서 프렌드십 합창단이 참여하며 게이코 다케시타가 지휘한다. 또 겔로 프란스스코가 지휘하는 필리핀 체임버싱어즈와 타이완에서는 본국에서 대만을 대표하는 합창 그룹이 초청됐다. 한인 합창단으로는 라크마(LAKMA) 체임버 콰이어(단장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가 참여한다.
LAKMA의 윤임상 음악감독은 "합창음악을 통해 한국 예술문화의 우수성을 타 커뮤니티에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AKMA가 선보일 곡은 박지훈 작곡의 '미사 블레비스(Missa Brevis)' 4개의 곡 중 '키리에(Kyrie)'와 '글로리(Gloria)'. 반딧불 미사'가 부제인 이 곡은 한국 전통의 리듬과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는 미사곡이다. 이어 홍난파 작곡가의 '고향의 봄'을 김준범 작곡가가 편곡, 여성 합창으로 들려준다. 이외에도 김소월 시인의 시를 가사로 만든 합창곡 '못잊어'(작곡 조성은)와 김성태 작곡의 '동심초' 등을 공연한다.
▶문의:(626)307-4881 (타이완 문화센터)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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