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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자 6월선거 동시 출마

아버지 조재길씨 '주상원의원'
아들 토니씨는 판사직 출사표

아버지는 주상원으로 아들은 판사로. 부자가 선거에 동시에 나와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과 토니 조 LA카운티 검사. 조 전 시장은 자시 뉴먼 가주 29지구 상원의원 리콜 선거에 조 검사는 LA카운티 지방법원 60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한다.

2012년부터 검사로 활동 중인 조 검사가 판사 선거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은 2015년. 재판이 끝난 후 담당이었던 브라운 판사가 조 검사를 따로 불러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판사 출마를 권유했다.

조 전 시장은 "내가 선거에 나갈 때마다 아들로서 선거운동을 도왔기 때문에 아버지와 같은 지역구에서 출마해 정계진출을 권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 검사는 "정책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매력적이지만 일대일로 사람을 만나는 법조인으로서 역할이 더 좋다"며 판사 선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조 전 시장은 뉴먼 의원의 주민소환이 통과됐을 경우 공화당 후보에 의석을 뺏길 수도 있다는 우려로 특별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소환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보궐 선거에서는 출마하는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면 곧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부자는 6월 5일 겹경사를 맞이할 생각으로 적극적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조 전 시장은 "투표용지 안에 부자가 함께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일 것"이라며 6월 5일 예비선거에서 지지를 당부했다. 조 검사는 "한인 정치인은 꽤 많이 배출됐지만 법조계에서는 한인의 영향력이 약한 편"이라며 "한인 법조인들이 우러러 볼만한 롤모델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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