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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다함께 시청가서 할 말 하자…시의회 노숙자 셸터 강행 예고

여론수렴 없이 조례안 심의
"한인들 참석해 반대 발언해야"
한인단체 대응 공동기금 모금

허브 웨슨 시의장이 발의한 'LA한인타운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emergency homeless shelter) 조례안' 심의가 22일 진행된다.

한인타운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심의를 진행하는 것이어서 한인풀뿌리모임과 LA한인회 등 한인단체연합회, 히스패닉 커뮤니티는 시정부의 독단적 행태를 거듭 규탄하고 나섰다. 한인단체연합회는 심의 당일 시의회에 시민들의 참석을 독려하고 여론 수렴 등 절차적 민주주의를 요구하자고 강조했다.

17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에서는 한인타운 현안을 다루는 단체장 긴급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따르면 LA시의회(시의장 허브 웨슨) 산하 노숙자빈곤위원회(Homelessness and Poverty Committee)는 22일 오전 8시30분 시청 존페라로 대회의실(340호)에서 특별미팅을 개최한다. 이와 관련 시의회 웹사이트는 노숙자빈곤위원회 시의원 5명이 주요 안건을 논의한다고 안내했다. 심의 안건에는 LA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셸터 조례안 심의 안건도 포함됐다. 이날 시의회 소위원회가 해당 조례안을 통과시키면 시의회는 3주 뒤 전체 회의를 열어 표결한다.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웨슨 시의장은 지난 9일 한인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례안 심의 날짜를 연기할 수 있다고 해놓고 예정대로 강행하려 한다"며 "한인단체연합회 등의 명의로 에릭 가세티 시장과 시의장에게 5차례 서한을 보내 공청회 등 절차적 민주주의, 셸터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고 분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22일 노숙자빈곤위원회 특별미팅에 한인이 참석해 노숙자 임시 셸터 후보지 선정과정의 부당함을 알리자고 강조했다. 시민은 소위원회 미팅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 전 사무국장은 "소위원회 미팅에서 한인타운 주민 여론을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 시의장의 독단과 주민 여론을 무시하는 전횡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찬용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회장도 "한인타운 주민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시장과 시의장 행동변화를 이끌 수 있다. 19일 오후 4시 윌셔/버몬트 교차로에서 열리는 3차 시민집회(LA총영사관 무료 주차)에도 꼭 참가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인단체연합회는 LA한인회로 소통창구를 일원화하고 '노숙자 임시 셸터, 리틀 방글라데시 구역획정' 저지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리틀 방글라데시 구역획정 저지를 위한 주민투표 유권자등록도 한창이다.LA한인회(323-732-0192)는 6월 12일까지 우편투표 신청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한인타운시니어센터,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부, 한인타운 업계,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등 한인단체는 커뮤니티 공동대응에 필요한 활동기금 모금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 LA평통(회장 서영석)은 5000달러, 한인타운시니어센터(이사장 이영송)는 2000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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