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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단발' 전인지, 한타차 선두

이틀 연속 버디 6개로 11언더파…악천후로 2R 중단

아끼던 긴 머리를 자르며 심기일전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한 '장신미녀'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6개의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전인지는 18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서 버디 6.보기 1개의 5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2위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2라운드 경기가 폭우로 1시간 늦게 티오프하고 이후에도 악천후로 중단을 거듭한 끝에 143명중 60명 이상이 이날 일정을 다 끝내지 못한채 순연됐다.

1라운드서 무보기에 버디만 6개 잡아낸 전인지는 이틀동안 티샷이 페어웨이를 한차례만 벗어나고 아이언샷의 그린 안착률도 89%에 달하는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퍼팅 역시 29.28개로 좋았다. 2015년 US오픈ㆍ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이벤트에서만 2승을 신고한 전인지는 이로써 1년8개월만에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다. 2017년 무관에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하고 올해 3월 파운더스컵 공동 5위가 최고성적인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서도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한편 하타오카 나사(일본)ㆍ오스틴 언스트(미국)는 10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2라운드서 4개홀을 남긴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8언더파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렉시 톰슨(미국)은 3언더파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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