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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지키자' 한인들 달라졌다

방글라데시 타운분할 시도에
유권자 등록늘고 자원봉사도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안'에 대한 투표일이 약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 등록 참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동안 구심점 없이 흩어져 있던 한인사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서너 명의 자원봉사자가 동분서주하며 뛰어도 유권자 등록받기가 쉽지 않았으나 이제는 많은 한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적극 협조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마켓에 설치된 유권자 등록 신청 테이블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자원봉사로 돕겠다는 한인도 늘고 있다.

한타 지키기 시민연대(대표 헬렌 김)는 현재 카톡방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유권자 등록 신청서 작성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오전과 오후 시간대로 나눠 모집하고 있다. 또 카톡방을 통해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지원 요청을 하면 시간이 되는 한인들이 현장에 바로 달려가 돕고 있다.

17일 오후 한인타운 북쪽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 초등학교에서 열린 투표 설명회 현장 분위기도 고무적이다. 이날 4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한인들이었다. 스티브 김(54)씨는"한인타운과 관련해 터져나온 이슈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제는 한인타운 지키기를 넘어,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로 한 발 앞서 가야한다. 지금부터라도 윌셔주민의회에 더 많은 한인이 참여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표할 수 있는 연령이 애초 알려졌던 18세 이상보다 2세 낮아진 16세 이상으로 확인된 점도 한인사회에는 희소식이다. 인구가 많은 상황에서 투표 가능 연령 폭이 넓어지면 그만큼 유권자 수와 투표 참여가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의:(661) 376-0332 시민연대 대표 사무소, 이메일 Hantamoim@gmail.com/(323) 732-0192 LA한인회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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