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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하이힐 대신 스니커스 신는다

편안함 중시 판매 37% 급증
제조 업체들 디자인 경쟁도

패션 트렌드가 점차 캐주얼 차림으로 변하면서 여성들의 신발 선호도도 편안함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구매성향 조사 업체인 NPD그룹의 조사를 토대로 보도한 것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용 스니커스 판매는 37% 증가했지만 하이힐 매출은 11% 감소했다.

NPD의 베스 골드스테인 이사는 "여성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점점 더 바빠지고 하루 종일 뛰어다니다시피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편안한 신발을 원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여성들은 전 연령대에서 편안한 신발을 원하는 만큼 신발 제조 업체들도 이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골드스테인 이사는 편안함을 주는 스니커스의 매출은 앞으로도 몇 년간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니커스가 인기를 끈다고 해서 신발시장에서 다양한 옵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에디티드 측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힐 재고는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스토치 어드바이저스의 제럴드 스토치 대표는 "여성들이 하이힐을 완전히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실제 여성들이 스니커스를 더 많이 사고는 있지만, 그것은 완전히 다른 범주에 속하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스토치 대표는 "여성들은 여전히 팬시한 이벤트에는 하이힐을 신으며, 보다 합리적인 신발 선택을 통해 개성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PD 조사에 의하면 여성용 스니커스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 어슬레틱 신발 시장은 2% 성장했다.

아디다스, 나이키의 매출도 여성용 레저 스니커스가 거의 절반을 차지했을 정도다. 여성들의 스니커스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각 업체들은 셀러브러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디자이너 스니커스를 내놓으며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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